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일, 4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여행객 수가 200명이었다는 추산결과를 발표했다. 한달 여행객 수로는 1978년 2월(116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중국 정부가 해외단체 관광상품의 판매를 금지했으며, 일본 정부도 해외 입국 규제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중국 여행객은 전년 동월에는 72만 6132명이 방일, 국가⋅지역별로 가장 많았다.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중국 정부는 1월 27일부터 해외단체여행 및 항공권과 호텔 등 패키지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도 3월 9일부터 검역강화 및 비자 무효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어, 방일 여행객 수는 전년 동월을 크게 밑돌았다.
4월 방일 전체 외국인 여행객 수도 99.9% 감소한 2900명으로, 1964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해외입국제한 및 외출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졌으며, 일본도 입국규제 대상을 확대해, 주요 22시장 모두 방일 여행객이 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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