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아마존, '118년 역사 백화점' JC페니 인수하나

최지현 기자입력 : 2020-05-20 18:16
JC페니 본사 위치한 텍사스에 아마존 의류팀 방문...협상 중 코로나 사태로 유통업계 줄도산...JC페니도 15일 파산 신청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최근 파산을 신청한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체인인 JC페니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신문 댈러스모닝뉴스는 아마존 팀이 JC Penny의 본사가 있는 텍사스 플라노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의류 전문 매체 위민스웨어데일리의 전날 보도를 인용해 파산 절차에 들어간 JC페니와 아마존이 모종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추정했다.

양사의 협의 과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JC페니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아마존 팀이 현재 와 있다"면서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며, 아마존의 의류 사업 확대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JC페니는 미국 파산법 11조 규정에 따라 미국 텍사스주 남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1902년 설립해 118년의 역사를 지닌 JC페니는 미국 전역의 846개 매장과 8만5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했던 '유통 공룡'이다. JC페니의 장기부채는 40억 달러에 달하는데, 최근 경영난으로 2700만 달러에 달하는 이자를 갚지 못해 결국 파산 신청으로 이어졌다.

아마존은 과거부터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백화점 체인 인수를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의 유통업계는 위기에 처했다. 미국 전역에 걸친 봉쇄령으로 미국 경제 비중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4% 감소했다. 월가 예상치(-12.3%)를 웃도는 수치로 1992년 통계 발표 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달 들어 의류브랜드 제이크루, 최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 저가 백화점 스테이지스토어스 등이 줄도산했으며, 또 다른 백화점 체인인 로드앤테일러도 파산 위험이 크다.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리버사이드에 있는 JC페니 매장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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