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세계은행, 미얀마 이번 연도 GDP 성장률 2%까지 하락 전망

[세계은행 본부 (사진=세계은행 페이스북)]


세계은행은 18일 개발도상국과의 국가별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와 관련해, 향후 3년간(2020~23년) 미얀마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미얀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8년도(2018년 10월~2019년 9월)의 6.3%에서 2019년도는 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해 미얀마 경제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계은행은 지난달 20일, 미얀마의 신종 코로나 관련 긴급대책사업에 5000만달러(약 53억 8000만엔)의 융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미얀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8년도의 6.3%에서 2019년도는 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내년에 종식된다해도, 미얀마는 회복이 늦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2020년부터 시작되는 미얀마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프레임워크는 인재자본의 구축, 평화 추진, 민간부문의 책임있는 성장과 경제발전 등 3가지에 역점을 두고,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책 및 지속적인 자원활용에도 관여한다.

세계은행은 미얀마 정권이 2011년 민정으로 이양된 후 빈곤율이 2005년 48%에서 2017년 25%까지 하락했으나, 아직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미얀마 군구의 3분의 1은 분쟁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리암 셔먼 컨트리 디렉터(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담당)는 "미얀마는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는 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의 혜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는 미얀마에서 봉제업, 관광업, 농업분야에 종사하는 저소득층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책임있는 사업전개를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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