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롱닛산자동차 홈페이지]
최근 들어 타이완에는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닛산과의 합작사인 유롱닛산(裕隆日産)자동차의 5월 신차판매대수(자동차 번호판 교부 기준)는 전월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최근 들어 타이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구매의욕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자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유롱닛산은 5월 들어 모든 브랜드의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주의 신차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타이완의 자동차 판매대수 최대 업체인 호타이모터(和泰汽車, 토요타자동차와 합작사)도 판매점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지난주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타이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습국면에 진입한 직후, 감염 위험이 높은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증가해, 자가용 구매 움직임이 확산됐다. 3월 신차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다.
다만 4월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한 구매수요가 대부분 해소, 판매 둔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신차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향후 자동차 시장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등 불안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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