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위원장 “포스트 코로나·남북 도서관 교류, 미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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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5-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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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합의됐던 남북도서관교류 진행 안 돼 아쉬워“

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사진=문체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변화에 잘 대처하고 남북 도서관 교류 등 미래를 준비하겠다.”

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이 제7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와 함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제7기 위원회 위촉식을 가진 후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신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화 중이다. 앞으로 도서관도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무인 도서 대출 등 현재 사용 중인 기술들을 격차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온라인 콘텐츠를 다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2007년 6월 설립된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오랜기간 부침을 겪었다.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 설립됐지만 1년 만에 정권이 교체 되면서 조직이 위축됐다.

2018년 4월 제6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를 이끌게 된 신 위원장은 이후 조직 정상화에 힘썼다. 지난해 10월 8일 ‘도서관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위원회와 사무국이 설치됐다. 신 위원장은 지난 9일자로 새로 출범한 제7기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에 재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위원회는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9년~2023년) 비전 ‘우리 삶을 바꾸는 도서관’에 따라 ‘미래를 여는 도서관 혁신’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위원회 역할 강화’, ‘미래를 준비하는 도서관’이라는 3대 정책 과제와 12개의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신 위원장은 “2019년 제6기 위원회가 만든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7기 위원회는 실질적인 남북 도서관 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신 위원장은 “2005년 남북도서관교류가 합의됐는데 진행이 안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2005년 국회의원이었던 신 위원장은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신 위원장은 “당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고(古)문헌 교환 연구,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도서관의 북송 등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제7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매년 5월에 있는 ‘통일교육주간’과 병행한 도서관 ‘통일공감주간’ 신설 등을 통해 남북 교류와 평화 통일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신기남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과 제7기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들. [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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