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그랩 캄보디아 홈페이지]
싱가포르의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의 캄보디아 법인인 그랩 캄보디아가 수도 프놈펜에서 식료품 및 일용품의 택배 서비스에 나섰다. 프놈펜 포스트(인터넷판)가 17일 이같이 전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그랩 앱의 택배 서비스용 화면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식품, 잡화, 헬스케어 상품, 미용 상품 등의 배달을 의뢰하는 시스템이다. 상품은 인근 제휴매장에서 1시간 내에 배달된다. 최대 4000달러(약 43만엔)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지불은 현금만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가능지역은 현재 프놈펜 중심부와 그 주변지역에 한정되어 있으나, 그랩은 "조만간 프놈펜의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는 의향을 밝혔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드라이버의 수입을 지원할 수 있는데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캄보디아에는 이미 텔리숍 아시아, 델리마켓 아시아, 남(NHAM)24 등 동종의 택배 서비스가 다수 제공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의 배차앱 '타다'의 운영사 MVL-TADA 캄보디아도 조만간 택배 서비스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남24의 창립자 창 보리마씨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로 인해 택배 서비스 수요가 급증, 배달 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배달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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