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보험당국, 10월부터 민간에 재보험 사업 허용

[사진=미얀마 정부 홈페이지]


미얀마 계획재무산업부 산하 보험업규제위원회(IBRB)는 15일, 현재 국영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재보험 사업에 대해, 10월 1일부터 민간보험사에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재보험 시장 개방으로 앞으로 민간이 대형 손해보험을 판매하기 용이지며, 이에 따라 보험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는 지난해 11월 보험시장이 외국자본에 개방된 이후에도 국영보험회사 미얀마 이슈어런스가 재보험사업을 독점해왔다. 일본의 손해보험 3사가 특례로 보험판매가 허용된 티라와 경제특구(SEZ)를 제외하면, 미얀마 인슈어런스를 통해 해외 재보험사가 보험을 인수하는 구조라, 절차 복잡 등을 이유로 대형 건설공사 등에서도 재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IBRB는 민간보험사의 재보험 분야 진출에 맞춰, 다양한 손해를 한꺼번에 보장해주는 종합형 화재보험, 건설종합보험, 배상책임보험 판매도 허용한다. 민간 손보사 입장에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및 일반 화재보험 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공사에 대응가능한 보험과 고객의 폭넓은 수요에 맞춘 화재보험 등의 판매를 촉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얀마 시장에 진출한 외국 손보사는 일본의 손뽀(損保)재팬 니혼코오아(日本興亜), 도쿄 카이죠 니치도(東京海上日動)화재보험, 미쓰이 스미토모(三井住友) 해상화재보험 등 3사. 각 사들은 현지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개방 초기 미얀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3사는 이번 발표에 따라, 지금까지 주재원 사무소를 통해 티라와 SEZ에서 실시했던 손해보험 판매업무를 9월 말부로 종료하고, 합작사에 업무를 이관한다. 다만, SEZ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험책임은 각 보험 만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주재원 사무소의 관련 업무는 계속 유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