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말레이시아 정부 홈페이지]
말레이시아의 파딜라 유소프 공공사업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인 표준작업절차(SPO)를 준수하고 있는 건설현장이 전체의 9%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의 약 90%는 활동제한령으로 조업이 중단된 이래 아직 조업재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이같이 전했다.
파딜라 장관은 4월 20일부터 5월 7일 기간 전국 2830곳의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조업을 재개한 현장에서 SOP를 준수한 곳은 247곳으로, 전체의 9%. SOP를 준수하지 않고 조업한 70여곳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으며, 불이행 2곳은 조업중단명령을 내렸다. 약 90%에 이르는 2500여곳은 아직 조업을 재개하지 않았다.
파딜라 장관은 조업을 재개하는 건설사들은 근로자용 숙소 및 건설현장 통근용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작업자가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검사받도록 해야하며, 각 현장에서 근로자 및 자재업자의 현장출입현황 등을 정확히 기록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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