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재정장관, 시위 재연 조짐에 우려 표명

[사진=홍콩 정부 페이스북]


홍콩 정부의 폴 찬(陳茂波) 재정장관은 10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잠잠해진 정부 및 경찰에 대한 시위활동과 관련해, "재연될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시위활동의 영향이 소매⋅외식업 등에 미치게 된다면, 경기회복이 더욱 늦어질 우려가 있다는 뜻을 표명했다.

폴 찬 장관은 최근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제동이 걸려, 서서히 소매⋅외식업 등에 소비가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는 이 시점에 재차 시위활동이 일어난다면, "(소매⋅외식업자 등의) 얼마 남지않은 생존기회마저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업시설의 영업방해 및 공공기물 파손 등은 사회전체의 이익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 소매⋅외식업 등 사업자, 그리고 홍콩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며 과격시위활동을 견제했다.

홍콩 경제의 전망에 대해서는 "방심하면 안된다"면서, 경제 원동력인 무역, 투자, 소비 등 주요지표는 2분기도 낙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로 2분기 수출은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봤다. 한편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봉쇄하는데 성공한다면, 경제활동은 정상화되며, 3분기에는 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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