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LOOK 홈페이지]
관광지 입장권 등의 예약사이트를 운영하는 홍콩의 스타트업 기업 클룩(KLOOK)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업무 축소로 종업원의 10%를 정리해고 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종업원에 대해서는 무급휴가 취득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4일자 명보가 이같이 전했다.
이 회사의 기존 종업원 수는 약 1000명이며, 이번에 100명 전후를 정리해고 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종업원에 대해서는 홍콩 정부의 임금보조제도를 활용해 고용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한다. 클룩은 "비용절감과 인력조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더 이상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클룩은 올 여름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東京)올림픽과 2025년 국제박람회(오사카(大阪) 엑스포)를 도약의 기회로 설정, 업무를 확대해왔다. 도쿄와 오사카에는 각각 거점도 이미 설치한 상태. 최근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돼 수입 밸런스가 붕괴, 경영난에 빠졌다. 도쿄올림픽 후에 계획하고 있었던 상장 계획도 신종 코로나의 세계적 확산 및 여행수요 급감으로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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