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무관중 시합을 진행중인 타이완 프로야구는 조만간 관중 입장이 허용될 전망이다. =3일, 타오위안 국제야구장(桃園國際棒球場) (사진=NNA)]
타이완 위생복리부 중앙유행전염병지휘센터의 천종옌(陳宗彦) 부지휘관이 3일, 현재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타이완 프로야구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단계에는 관객수를 25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4일자 중국시보가 이같이 전했다.
천 부지휘관은 타이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 상황이 최근들어 진정국면에 있기 때문에, 스포츠, 문화, 예술 이벤트, 음식업 등에 대한 제재를 앞으로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첫 단계로 타이완 프로야구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초기단계에는 관중 상한을 250명으로 하고, 관중과 선수, 구단직원 등을 합쳐 경기장 내에 있는 사람을 500명 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다.
천 부지휘관에 의하면, 타이완 프로야구 단체인 CPBL(中華職業棒球大聯盟)는 관중입장과 관련한 상세한 계획서를 이미 지휘센터측에 제출했다고 한다.
타이완 프로야구는 올해 COVID-19 확산에 따라 당초 개막 예정일(3월 14일)보다 약 1개월 지연된 4월 12일에 개막했다. 집단감염 우려로 지금까지 무관중 시합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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