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배송서비스 이용률 40대 최다… 월평균 6만원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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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20-05-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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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 식료품·생필품, 2030세대는 화장품 등 위주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데일리동방] 정기배송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모든 연령대의 이용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40대의 월평균 비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2030세대 보다 자녀양육 등을 위한 40대의 지출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신한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기배송서비스는 30대 이하가 29.9%로 최다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40대가 24.1%, 50~60대가 21.7%의 이용률을 기록했고, 이중 40대가 월평균 6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0대 이하는 월평균 5만3000원, 50대 이상은 5만5000원을 사용했다.

정기배송서비스는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데,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구매시기를 선택하는 등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는 데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복수응답을 전제한 정기배송서비스 이용 제품에 대한 질문에서는 40대 이상의 경우 유제품과 음료를 포함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2030세대는 화장품과 커피·주류·취미용품 등을 주로 구매했다.

2030세대는 특히 다른 세대에 비해 꽃·그림 등 다양한 취미용품을 구매하며 새로운 경험을 목적으로 한 소비에 더욱 적극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 기간이 지난해 9~10월에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올해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더 많은 정기배송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관련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 속에 정기배송서비스 이용을 늘리겠다는 조사결과도 이어졌다. 2030세대에선 향후 신규 의향률이 16.5%, 40대는 17.2%, 5060세대는 16.0%로 나왔다.

이에 따른 신규 이용료도 늘어날 전망으로 2030세대는 월평균 8만원대, 40대 이상은 9만원대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신규 이용 의향이 있는 제품 중 모든 세대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건 식료품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선 "이용자의 니즈에 맞춰 점차 다양한 영역에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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