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싱가포르정부관광국 홈페이지]
지난달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국인 수는 23만 9885명으로, 중증급성호흡증후군(SARS)이 유행한 2003년 5월의 약 18만명 이후 약 1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책으로 입국제한을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정부관광국(STB)이 발표한 관광통계에 의하면, 3월 입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67% 감소했다.
전 지역에서 입국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98% 감소한 8408명으로 극심하게 감소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2월,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가장 처음 제한했다.
3월 호텔 가동률은 40.3%로 부진했다. 2010년 이후 줄곧 가동률은 평균 85%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월에 50.7%까지 떨어졌으며 3월은 추가적으로 악화됐다.
객실당 숙박요금은 평균 171.5 S달러(약 1만 2900엔)로, 전년 동월 수준에서 20%가량 낮아졌다. 객실당 매출액(RevPAR)은 69 S달러로, STB가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로 떨어지는 등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