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 경영진 급여 삭감

[사진=SCMP 홈페이지]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団) 산하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22일, 전 임직원에 대해 연봉의 동결과 무급휴가 취득을 요청하는 문서를 송부했다. 경영진의 급여도 삭감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경기가 악화돼 매출액이 큰 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조치라고 한다. 23일자 명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전 종업원을 대상으로 임금을 동결하고, 월급 2만HK달러(약 27만 8000엔)가 넘는 종업원에 대해서는 3주간의 무급휴가 취득을 요청했다. 소규모 인원 삭감에도 나서게 되나, 뉴스부문 편집국 인원 및 예산 등은 현상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7명의 경영진도 전원 급여를 삭감한다.

게리 류(劉可瑞)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의하면, 이 회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각종 경비삭감을 추진하고 있다.

■ 蘋果일보도 경영난
일간지 핑궈(蘋果)일보를 발행하는 넥스트 미디어 그룹(壱伝媒集団)의 창업자 지미 라이(黎智英)씨는 최근, 시민들에 대해 핑궈일보의 구독을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광고수입이 급감했으며, 구독자가 20만명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넥스트 미디어 그룹은 최근 적자가 이어지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라이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었으나, 앞으로 어떻게든 버텨나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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