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후베이성 1분기 GDP 39.2% 감소

[사진=후베이성 정부 홈페이지]


중국 후베이(湖北)성 통계국은 21일, 후베이성의 1분기 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9.2% 감소한 6379억 3500만위안(약 9조 70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중심지였던 만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취해진 봉쇄조치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대폭 악화됐다.

산업별로는 1차산업이 25.3% 감소한 540억 6899만위안, 2차산업이 48.2% 감소한 2146억 9600만위안, 3차산업이 33.3% 감소한 3691억 7100만위안이었다.

광공업 생산액(일정규모 이상의 기업대상)은 45.8% 감소했으며, 3월 한달 기준으로도 전년 동월 대비 46.9% 감소했다. 후베이성 광공업 생산액의 10.8%를 차지하는 자동차제조업은 56.0%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대수는 59.8% 감소한 22만 3000대로 하락했다. 이밖에 산업에서는 철도⋅선박⋅항공우주⋅기타 운송설비제조업이 65.2%, 전기기계⋅기재제조업이 62.4%,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이 45.1%,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설비 제조업이 43.9% 각각 감소했다.

고정자산투자는 82.8% 감소했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85.0%, 인프라 설비 투자는 84.4%, 부동산개발 투자는 73.7% 각각 감소했다.

교역액은 20.9% 감소한 627억 5000만위안. 수출이 38.1% 감소한 반면, 수입은 11.1% 증가했다.

소매업 매출액은 44.9% 감소한 2939억 4300만위안.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6.1% 상승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보합이었다.

주민 1인당 평균가처분소득은 도시부가 11.8%, 농촌부가 10.2% 각각 감소했다.

후베이성 통계국은 1분기에 대해, 신종 코로나가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으나, 그 영향은 단기적이며 통제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성 내 감염확산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의 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한 거시겅제정책도 이미 시행되고 있고, 또한 3월 이후는 기업의 조업 및 생산이 재개돼 일부 경제지표는 전월보다 상승,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