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세계은행, 미얀마에 5천만달러 지원... COVID-19 의료확충 위해

[사진=세계은행 페이스북]


세계은행은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미얀마 정부의 긴급대책사업에 5000만달러(약 53억 8000만엔)의 융자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집중치료실(ICU) 확충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세계은행 마리암 셔먼 컨트리 디렉터(미얀마, 캄보디아 담당)는 "신종 코로나 감염확산 방지 및 의료종사자 보호, 그리고 감염자의 사망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긴급지원을 실시, 병원체제를 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긴급사업으로 전국의 국립병원 8곳, 관구⋅주립병원 43곳의 의료시설에 ICU의 확충 및 의료종사자 능력향상 등을 위해 지원된다.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및 이주노동자가 많은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동 사업은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아 이미 실시되고 있는 '미얀마 엣센셜 헬스 서비시즈 액세스 프로젝트(EHSAP)'의 일환. EHSAP는 출산을 비롯한 의료서비스 이용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1만 2000곳 이상의 의료기관을 지원했다.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EHSAP 자금 중 일부를 신종 코로나 긴급대책사업에 할당한다. 의료종사자의 연수비용 및 병원 운영비 사업에 자금을 활용하며, 검사능력 확충, 감염의심자에 관한 정보공유⋅보고시스템의 확립, 소수민족 주거지역에 대한 의료기관 협력, 의료종사자 및 자원봉사자에 대한 가이드라인 작성, 신종 코로나 위험에 대한 국민홍보 자료작성 등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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