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도 정부 홈페이지]
프랑스 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결과, 인도 국민 5명 중 3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중인 도시봉쇄가 해제되면, 경제는 빠르게 회복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TI 통신이 20일 이같이 전했다.
입소스는 4월 9~12일 15개국 총 2만 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경제 조기회복을 예측한 응답자 비율은 베트남이 80%, 중국이 68%였으며, 인도는 63%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비관적인 응답이 많았던 국가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었으며, 특히 스페인의 76%는 조기 회복이 힘들다는 인식을 보였다.
조사결과에 대해 입소스 인디아의 아미트 아다르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인도 경제는 국내소비가 원동력"이라고 지적하며, "이와 같은 낙관론이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수요와 공급은 급속도로 회복해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에서는 인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외출금지 및 자가격리 조치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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