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푸동공항 홈페이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실시중인 국제 항공편 수 제한조치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항공권 판매대리업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기 떄문. 중국민용항공국 운행통제센터의 관계자는 20일, 일부 업자들의 사재기, 전매로 항공권 가격이 100만 위안(약 152만엔)을 웃도는 노선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용항공국은 16일, 국제 항공권 가격관리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다. 발표된 규정에는 이날부터 대리업자에 의한 판매를 금지하며, 모든 항공사가 직접 항공권을 판매하도록 했다. 가격표시 등으로 투명성을 확보하는 가운데 가격은 항공사가 책임지고 관리하며, 항공사 직원들이 부정하게 전매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촉구했다.
민용항공국은 지난달 29일부터 해외 항공사에 중국 노선을 항공사 당 1개노선, 매주 1편 이하로, 중국 항공사에는 해외 항공편을 국가당 1개 노선, 매주 1편 이하로 하는 조치를 발동했다. 이로 인해 국제선 좌석공급수는 대폭 감소된 상황이다. 16일에 시행된 관리규정은 동 국제선 항공편 수 제한조치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