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마트 신용카드 개발… 애플 카드와 경쟁 전망

구글이 결제 기능이 있는 스마트 신용카드를 개발한다. 애플이 지난해 신용카드를 출시한 것을 비롯해 IT기업이 핀테크 시장 진출에 속력을 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직불카드를 개발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 직불카드는 표면에 칩이 탑재된 형식으로 씨티은행을 비롯한 스탠퍼드 연방신용조합(SFCU) 등 여러 은행과 협력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구글은 은행과 협력해 스마트 계좌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적 있다. 구글 카드는 스마트 계좌에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자는 카드나 스마트폰으로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구글페이 카드가 상용화되면 구글은 구글페이 앱 활용 사례를 확대해 애플페이나 애플 카드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8월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함께 신용카드인 애플카들을 선보였다.
 

구글 로고 [사진=연합뉴스·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