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쑤이펀허시 지방정부 홈페이지]
러시아로부터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환자 증가로 중국 헤이룽장(黒竜江)성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에는 러시아 입국자 중 신규로 16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톡 중국 총영사관은 15일, 러시아에 체류중인 자국민에 대해, 쑤이펀허(綏芬河)를 통해 귀국하지 않도록 재차 '강력한 주의환기'를 당부했다.
헤이룽장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 기준 헤이룰장성의 역유입 감염자 수는 총 356명(무증상 감염자는 불포함)이며, 특히 15일 오전 0시 기준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톡-쑤이펀허 경로로 입국한 중국인의 역유입 감염자 수는 총 332명에 이른다.
블라디보스톡의 중국 총영사관은 "러시아와 중국간 육로 입국장은 모두 폐쇄됐으며, 국경도시가 감당할 수 있는 의료능력에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 쑤이펀허를 경유한 육로 입국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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