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토요타통상, 미얀마 수력발전소 개보수 첫 수주

[노후화된 세다우지 수력발전소 외관 (사진=토요타통상 제공)]


토요타(豊田)통상이 14일, 미얀마 전력에너지부 산하 전력발전공사(EPGE)로부터 북중부 만달레이 관구의 수력발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약 43억엔. 일본계 업체로부터 기기를 공급받을 계획이다. 토요타통상의 홍보관계자는 NNA에 대해, "에너지 인프라 정비사업을 통해 미얀마 경제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동 관계자에 의하면, 토요타통상이 미얀마의 발전소 개보수 공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정부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실시하는 엔 차관 사업이며, 만달레이 관구의 세다우지(Sedawgyi) 수력발전소의 주요 기기 공급과 수문의 개보수 공사를 비롯해, 일본에서 인재를 파견해 기술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차는 토시바(東芝)에너지 시스템즈, 발전기는 메이덴샤(明電舎), 수문관련 기기는 히타치(日立)조선이 공급할 계획이다. 2024년 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세다우지 발전소는 토요타통상과 합작한 토멘, 토시바, 메이덴샤의 3사가 건설했다. 동 발전소는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의 전력의 10~15%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발전량은 130GWh. 1989년 운전개시 이후 한 번도 개보수 작업이 실시되지 않아 주요 기기가 노후화된 상태다. 미얀마의 발전량 중 약 60%가 수력이며, 경제발전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수력발전소 근대화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토요타통상의 홍보관계자는 "유사한 수주안건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토요타통상은 지난해 4월, 미얀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최대도시 양곤 근교의 티라와항의 항만터미널 운영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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