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서 코로나 격퇴벽화, 불교멸시 혐의로 예술인 3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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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 카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경종을 울리는 벽화를 그린 예술인 3명이 기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유해 그린 사신이 승려로 보인다며, 종교에 대한 멸시 혐의로 기소됐다.

미 뉴욕에 거점을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가 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HRW는 예술인들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성명에 의하면, 3명의 예술인들은 4월 초, 카친주 수도인 미치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을 강조하는 벽화를 그렸다. 이후 SNS에 완성된 벽화를 게재하자, 급진파승려 등의 극렬한 비난 글이 쇄도, 3일 카친주 종교당국은 종교에 대한 멸시를 금지하는 법률에 따라 이들을 기소했다. 유죄가 인정된다면, 최대 2년간 수감된다고 한다.

벽화와 관련해서는 사신이 불교의 승려가 입는 승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다는 부분이 문제시됐다. 벽화는 현재 덧칠돼 없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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