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광저우교역회 페이스북]
중국 상무부는 10일, 6월 중하순에 인터넷 상에서 가상 개최가 결정된 중국 최대규모 전시회 '제127회 중국수출입상품박람회(中國進出口商品交易會, 광저우(廣州) 교역회)와 관련해, 24시간 운영되는 가상부스가 설치되는 등 운영방침을 밝혔다.
박람회는 수출박람회와 수입박람회를 구분, 각각 가상 전시구간을 설치한다. 수출박람회에는 ◇전자·가전 ◇일용 소비 ◇방직·의류 ◇의약·보건 등 16개 분야의 상품에 대해 총 50개 전시구간을 설치한다. 박람회에 참가한 2만 5000여개의 기업은 가상부스를 하루 24시간, 10일간 운영한다.
아울러 국무원은 7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역을 전국에 46개소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전국에 59개소의 시험구역이 설치되어 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침체된 무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험구역을 증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확대를 도모한다. 이번 광저우 교역회에서는 이들 시험구역과 연동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전문 가상코너도 설치된다.
광저우 교역회는 매년 봄과 가을 광저우시에서 개최되며, 주로 중국 기업이 전시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해외수입업자(바이어)가 박람회에 참여해왔다. 봄에 개최되는 박람회는 4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의 영향으로 6월로 연기되었으며, 그마저도 인터넷상에서 가상으로 개최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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