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中신흥대세 비리비리에 4838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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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4-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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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세대 특징 잘 파악해...이번 투자로 중국 시장 협력 강화"

중국 동영상·게임 종합 콘텐츠 플랫폼 비리비리(嗶哩嗶哩·Bilibili)가 소니로부터 4억 달러(4838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에 따르면 소니는 비리비리에 4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98%를 취득했다.

소니는 "비리비리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해 콘텐츠와 정보를 직접 생산해 운영하는 Z세대(Generation Z·1995~2005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 Z세대 공략에 본격화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루이(陳睿) 비리비리 최고경영자(CEO)는 "소니와 애니메이션과 모바일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의 협력에 힘쓸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더욱 높아진 소비자들의 콘텐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넓은 범위에서 소니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비리비리는 2009년 6월 출범 후 줄곧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의 성공으로 2016년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비주류 문화로 취급받던 2차원(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소설 등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주제로 한 콘텐츠)문화의 중심 플랫폼이란 독특한 색깔도 만들어내며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B잔(站)'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비리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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