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샌더스 중도하차에 다우 3.44%↑...국제유가 6.2% 급등

조아라 기자입력 : 2020-04-09 06:49
다우 3.44%↑ S&P500 3.41%↑ 나스닥 2.58%↑ 감산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 사흘만에 반등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79.71p(3.44%) 뛴 2만3433.57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90.57p(3.41%) 오른 2749.98에, 나스닥지수는 203.64p(2.58%) 상승한 8090.90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장세에 주목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코로나19 집중 발병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줄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는 이날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 내 진원지로 꼽히기도 했던 이탈리아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봉쇄 완화 시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발언도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추이가 이번 주 이후 전환점을 맞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사망자 수가 당초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버니 샌더스 의원의 경선 포기 선언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급진 성향의 샌더스 의원은 월가가 꺼리는 대선 후보였다. 전 국민 건강보험(Medicare for All), 부자 증세, 자사주 매입 금지 등 그의 선거 공약이 세금 인상으로 이어져 기업의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에드 밀스 전략가는 "샌더스 의원이 경선을 포기하면서 반(反)시장적 공약들이 정책으로 실현할 수도 있다는 '꼬리 위험(tail risk)'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꼬리 위험은 실현 가능성은 작지만, 현실화된다면 파급 효과가 큰 변수를 의미한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내린 5677.73에 독일 DAX지수는 0.23% 내린 1만332.8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0% 오른 4442.75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02% 오른 326.67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난항을 겪던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가 순항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2% 급등한 25.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4.49% 뛴 33.30달러를 가리켰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4%(0.60달러) 오른 1684.30달러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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