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캄보디아 총리실 홈페이지]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과 관련, 캄보디아는 감염 확산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이같이 전했다.
훈센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은 0.1%"라고 말했다. 한편 총리는 불의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률의 정비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헌법에는 국왕의 비상사태 선포와 관련된 규정(헌법 22조)이 있으나, 이를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법률은 제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 비상사태 선포의 근거가 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동 법안은 국민의회(하원) 및 상원의 심의를 거쳐 이달 중순 이후 공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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