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도네시아 교통부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해사투자담당조정부는 5일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교통기관과 자가용차의 승차인원을 정원의 50%로 제한하는 방침을 밝혔다. 귀성할 경우, 귀성지와 귀경 후에 각각 14일씩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해사투자담당조정부의 리드완 차관(인프라·교통담당)은 "예를 들어 50인승 버스의 승객은 25인까지, 자가용차는 승차인원을 정원의 절반으로 탑승을 제한한다. 자가용 이륜차는 2명이 탑승하는 것을 금지한다"면서, "이와 같은 규제가 귀성인구 억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드완 차관은 "규제는 2개월간 유지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상황에 따라 정기적으로 조치는 수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에 귀성길에 나서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우대조치를 제공한다. 한편, 공무원 및 국영기업 종업원과 그 가족에 대해서는 귀성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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