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
서울시는 오늘부터 시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하기 위한 온라인 접수를 실시한다. 건강보험에 미가입 상태라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들이 대상이다. 유학생들에게는 소속학교를 통해 배포된다. 시는 1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확보된 물량이 전량 소진될 때까지 배포된다.
서울글로벌센터의 홈페이지(영어, 한국어, 중국어 대응)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필요서류는 여권 또는 외국인등록증이며, 필터교체형 마스크(필터 5매) 또는 덴탈마스크(1인 5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마스크 수령 장소는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글로벌빌리지센터 등 시내 41곳의 외국인지원시설이며, 접수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만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일은 배포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출생연도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을 지정한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도 이 제도에 따라 구매가 가능하지만,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유학생, 장기체류자는 구매 대상에서 제외되어, 지금까지 마스크를 구매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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