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일, 르바란(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종료되는 날을 축하하며 벌이는 축제, 올해는 5월 하순) 연휴일정의 변경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르바란을 맞아 대규모 귀성객이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 콘파스 등이 이같이 전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르바란 공휴일을 대축제 이후로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가령 다른 일정으로 르바란 공휴일을 대체 지정했을 경우, 국민들의 귀성을 위한 이동수단 및 시설을 정부가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올해 르바란 휴일은 5월 24~25일. 르바란 계기 장기연휴는 르바란 휴일 앞뒤로 설정된 유급휴가 일제 소화일과 주말을 합치면 5월 21일~6월 1일까지 12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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