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코로나19 팬데믹, 로봇 시대의 서막인가?

남궁진웅 기자입력 : 2020-04-03 00: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지원하는 로봇이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 바레세에 있는 한 병원 복도를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4세기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 페스트는 당시 유럽 사회에 많은 사회·경제적 변화를 일으켰다. 중세시대를 지탱하던 봉건제가 페스트로 인해 무너지고 시민계급의 성장을 가져오는 근대로의 새시대를 열 수 있었다.

페스트로 인한 인구 급감이 노동력 부족을 야기했고, 결국 임금 인상을 부추겼다. 소작농을 구하지 못한 영세 영주들은 파산하기 시작하고 경제구조가 변화하면서 부르주아라는 새로운 계급이 만들어지게 된다.

팬데믹으로 불릴 정도의 전염병은 사회적 변화를 더 빠르게 이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이미 우리사회를 변화시켰다. 회식은 줄어들었고, 자택근무 비중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외국으로의 여행은 먼 과거의 일이 되었으며, 모바일 유통이 대세가 되고 있다. 학생들의 개학은 인터넷상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그리고 또 있다. 바로 로봇이다.

세계 곳곳에서 인간과 인간의 접촉을 줄일 수 있게 하는 로봇 연구가 활발하다. 배달 로봇부터, 요양원 노인들을 위한 감정 로봇까지 다양하다.

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는 시점에 우리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사뭇 궁금하다.
 

중국 상하이의 한 식당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음식제공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고치에서 한 로봇이 사람들에게 마스크와 소독제를 배포하며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벨기에 오스텐드에서 한 노인이 로봇을 통해서 가족들과 통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요양원에 격리된 노인들이 로봇을 통해 가족들과 소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서부 린들라르의 에데카 체인 슈퍼마켓에서 31일(현지시간) 인공지능 로봇 '페퍼'가 매장을 찾은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설치된 것이다. [epa=연합뉴스]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브로드 브랜치 마켓 주변에서 30일(현지시간) 6륜형 음식 배송 로봇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감안, 인적 접촉을 통한 배송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로봇은 인도를 따라 고객들의 주소지로 이동해 주문 상품을 전달한 뒤 마켓으로 되돌아온다. [epa=연합뉴스]
 

태국 방콕의 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선별하고 관찰하기 위해 개발된 스마트 원격 의료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홍콩에서 로봇이 지하철 내부에서 소독가스를 분사하고 있다. 해당 로봇을 제작한 업체는 코로나19의 급격한 증가로 청소와 소독을 제공하는 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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