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시 위험 우려돼…주말 전 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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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4-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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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적인 상황도 그렇고 국내적으로 보면 소규모의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 세계적 확산세가 유례없이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의견수렴과 정부 내 논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속할지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주 중 민간전문가가 포함된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생활방역 관련 지침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침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또 안전을 담보하는 판단이 기본이지만 실제 국민들께서 직접 참여해 지킬 수 있고 또 새로운 문화 내지는 관습으로 정착돼야 되는 숙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논의와 이해, 그리고 공감대 형성과 이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주말이 되기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진행방향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해 국민들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활방역과 관련해선 “일상생활에서 이해하기 쉽고 매우 구체적인 형태로 지침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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