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 교육부 홈페이지]
중국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매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를 올해는 1개월 연기된 7월 7~8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대책의 일환이다. 후베이(湖北)성과 베이징(北京)시는 이와 별도로 시험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무원(중앙정부)이 이날 실시한 신종 코로나 관련 정례회견에서 교육부 고등학교학생국 왕후이(王輝) 국장은 올해 대입시험 응시자는 1071만명이며, 시험 일정이 7월로 연기됨에 따라, 더위와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는 대학 수업을 재개하기 위한 각종 노력이 진행중이다. 회견에 동석한 체육위생예술교육국 왕덩펑(王登峰) 국장에 의하면, 1일부터 칭하이(青海)성, 6일부터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10일부터는 산시(山西)성, 13일부터는 장쑤(江蘇)성에서 고등교육기관의 수업이 재개된다. 4월 초부터 중순에 걸쳐 추가로 많은 지방에서 대학교육이 재개될 전망이다.
또한 국제협력교류국 류진(劉錦) 국장에 의하면, 해외유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약 160만명이며, 이 중 약 142만명이 현재 해외에 체류중이다. 이 중 35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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