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출상담 시간 ‘카톡’으로 받는다

현상철 기자입력 : 2020-03-31 17:44

지원상담 기다리는 소상공인.[연합뉴스]


코로나19 자금 대출을 받으려는 소상공인은 앞으로 상담을 받기 위해 몇시간 동안 기다리는 수고를 덜 것으로 보인다. 본인이 상담받을 시간을 미리 ‘카카오톡’으로 안내를 받는 시스템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은 다음달 1일부터 ‘소상공인 1000만원 긴급대출’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은행-보증기관을 거치지 않고 신용만으로 소진공 방문으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상환), 대출금리는 1.5%다.

지원대상은 신용등급 4~10등급 소상공인이다. 1~3등급 고신용자는 시중은행을 이용하면 된다.

앞서 이달 25일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대출을 시범 운영됐다. 중기부는 이 과정에서 드러난 창구혼잡 및 장시간 대기 등 현장 문제점을 보완해 1일부터 현장에 적용, 소상공인의 코로나19 대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긴급대출이 시작되는 1일부터 대출신청 홀짝제를 적용해 창구혼잡과 병목현상을 최소화한다. 상담신청 시 대표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맞춰 짝수일에는 짝수년생이, 홀수년에는 홀수년생이 신청할 수 있다.

또 현재 37곳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대기 시스템’을 전국 62개 모든 센터에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스마트대기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방문고객은 태블릿에 연락처를 입력해 대출 상담을 접수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순서가 되면 카카오톡으로 상담시간을 전달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이 서류 미비로 여러번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현장에서 필요한 서류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무인민원서류 발급기도 설치한다.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제출서류도 △사업자등록증명 △임대차계약서 △통장사본 3종류만 내도록 간소화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도가 잘 정착되면 신용도가 낮아 대출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코로나19를 이길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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