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 주총 이변 없었다..."올해 실적 개선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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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3-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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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 "100년 기업 도약···1위 지킨다"

  • 한국타이어, 경주장·주행 체험장 운영 사업목적에 추가

  • 넥센타이어,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사내이사에 재선임

타이어 업체들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넥센타이어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27일 금호타이어는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각각 주총을 개최했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만큼 도전적인 자세로 회사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전 사장은 "전 임직원이 굳은 의지를 가지고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강하고 희망찬 금호타이어'를 만들겠다"며 "올해는 매출과 경상이익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기 위해 영업 매출 성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제품 경쟁력과 혁신 기술을 확보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활동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혹독한 비용절감 활동과 판매가격 안정화,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실현했고,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타이어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내수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제18기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켰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이날 △제8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사업의 목적 추가·본점의 소재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자동차 경주장 및 주행 체험장 운영 등 스포츠서비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변경 목적에 대해서는 "연구 및 자동차 주행 체험 시설 운영"이라고 밝혔다. 본점 소재지는 서울시에서 경기도 성남시로 이전한다. 소재지 변경의 효력은 오는 4월20일부터 발생한다.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사장)는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지속된 실적 하락에 대해서 경영 환경의 어려움만 탓할 수는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오히려 과거의 성과에 도취돼 현실에 안주하고 타이어 산업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영도 물류센터 부지 등 유휴 자산을 매각하고,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물색하겠다"며 구체적인 경영 계획을 밝혔다. 또 한국타이어는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로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사외이사 전담 지원조직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4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62기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익잉여금 처분 승인 △정관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고, 사외이사에는 권승화 이영어드바이저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권 대표는 감사위원도 맡는다. 또 넥센타이어는 액면가 500원 기준 1주당 보통주 105원, 우선주 110원을 결의해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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