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 자본시장 3월 자금유출, 1조루피... 역대 최고액

[사진=인도국립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 들어 16거래일 동안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 루피(약 1조 4700억엔) 규모의 자금을 빼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의 유출액을 웃도는 금액이며, 한달 기준 유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지니스 라인(인터넷판)이 25일 이같이 전했다.

유출액은 주식시장에서 5560억루피, 채권시장에서 5424억루피. 주식시장 유출액은 인프라 개발·금융기업인 인프라스트럭쳐 리싱 & 파이낸셜 서비시즈(IL&FS)가 자금난에 빠진 후 기록한 2018년 10월의 2892억 1000만루피를 넘어섰다.

지난해 인도 주식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금액은 1조 112억 2000만루피로, 과거 5년간 최고액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2월까지 순유입을 기록중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세계적인 금융불안으로, 1~3월(25일 기준) 4165억 8000만루피의 순유출로 전환됐다. 채권시장도 올해 들어 6379억 1000만루피가 순유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신흥시장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