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차이나텔레콤 홈페이지]
중국공업정보부 정보통신관리국의 한샤(韓夏) 국장이 25일, 1~2월 휴대전화 이용자 계약건수가 대폭으로 감소한 것과 관련해, 영업소 휴업 및 경제활동 침체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언론 등에서는 중국 3대 통신사의 1~2월 소비자 계약건수가 1400만대 이상 감소한 것에 대해, "해약한 소비자들은 어디로 갔는가?"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과 연관짓는 등의 다양한 억측이 전해진 바 있다.
25일 국무원(중앙정부)의 COVID19에 관한 정례회견에서, 중국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젠캉스바오(健康時報) 기자로부터, "해외언론에서 중국의 휴대전화 사용자 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이것이 COVID19와 관련이 있는거 아니냐는 억측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용자 수 감소의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 국장은 통신 3사에 조사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통신사 매장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신규 계약자 수가 침체된 점 ◇선불 휴대 전화 계약자가 기업의 조업정지가 이어지는 등의 이유로 임시로 계약했던 휴대전화번호를 해약 ◇휴대전화의 인터넷 속도 향상, 요금인하에 맞춰 데이터 통신용 SIM카드를 따로 소지하고 있던 이용자들이 이를 해약 등의 이유를 생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경제활동이 정상화함에 따라 휴대전화 계약자 수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이나텔레콤(中国電信集団)은 3월 1~22일 기간 하루 평균 24만 5000건 수준으로 계약자 수가 늘고 있으며, 이는 2월 하루 평균보다 114% 많은 가입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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