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화물업자, 여객기 화물공간 빌려 항공운송 나서... 항공사 수익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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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싱고/[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3-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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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이나에어라인 홈페이지]


최근 중국-타이완간 화물수송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포워더들이 항공사 여객기를 활용해 화물을 수송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에 따른 수요침체로 여객기 감편, 운휴에 몰리고 있는 항공업계 입장에서는 수입이 급감하는 가운데 이런 움직임이 일부 수익보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5일자 경제일보가 이같이 전했다.

중국 공장의 연이은 재가동으로 인해, 중국-타이완간에 화물수송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다만 화물항공 편수는 제한적이며, 여객기 편수도 급감한 상황이라 항공화물 수송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많은 포워더들이 여객기의 화물공간을 빌려, 화물항공편에 싣지 못했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고 한다.

차이나에어라인(中華航空)과 에바항공(長?航空)을 비롯한 타이완의 항공사들은 COVID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지니스 승객 및 해외로부터 타이완으로 돌아오는 시민들의 수송수요를 때문에 승객이 아무리 적어도 여객편 운항을 계속해야만 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여객기에 평소보다 많은 화물을 싣고 운항함에 따라 단기적인 손실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기 보잉 777의 경우, 여객기의 화물공간을 전부 채워서 타이페이-상하이(上海)를 운항하게 되면, 항공사는 편도 240만 타이완 달러(약 880만엔)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타이완간 항공화물운임은 급등했다. 타이페이-상하이 노선은 1kg당 60 타이완 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평소가격인 약 18 타이완 달러에 비해 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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