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P 홈페이지]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영향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과 2주 전 1.6%에서 1.1%로 내린 상태에서 다시 한번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COVID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S&P는 "미국과 유럽시장 수출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도 최근의 세계적인 수요감소 사태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4%로, 피치는 0.8%로 전망하고 있으나, 조만간 양사 모두 하향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지금까지 제2오일쇼크의 절정기인 1980년(-1.6%)과 아시아 통화위기 직후인 1998년(-5.1%)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S&P는 일본의 올해 성장률을 -1.2%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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