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지 않는 대만에서, 홋카이도는 여행지로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해당지역이 도항경보 레벨(4단계로 평가)에서 상위 2번째의 '오렌지(불필요한 도항은 피한다)'로 설정 되어, 많은 대만인이 홋카이도행 여행을 취소했다.
북해안은 대만북부에 위치한 해안선으로. 봄에는 트레킹을, 여름에는 서핑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신베이시는 특산물인 '진산 고구마'를 "홋카이도의 '시로이 코이비토'처럼 선물용 토산품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홋카이도 출신인 나로서는 이름 외에는 닮은 부분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는 장소인 듯 여겨지지만 여행지로서는 매력적이다. 청명절에 귀국할 수 있을지 판단이 서질 않는 지금, 이곳에서 명절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고 생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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