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센 총리(사진=캄보디아 총리실 홈페이지)]
캄보디아 보건부는 18일, 캄보디아 확진자 수가 총 35명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2명이 늘었다. 17일에는 말레이시아 예배에 참가한 무슬림들의 집단감염이 확인돼, 훈센 총리는 모든 종교집회를 금지하는 한편, 영화관 및 노래방 폐쇄를 지시했다.
현지 각 매체(인터넷판)에 의하면, 새롭게 감염이 확인된 2명은 말레이시아인. 17일 감염이 확인된 21명 중 17명은 말레이시아 예배에 참가한 캄보디아 무슬림이며, 3명은 같은 예배에 참가한 말레이시아인이었다.
이와 같은 사태로 훈센 총리는 이날 이슬람교, 불교, 기독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의 집회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영화관 및 노래방과 같은 오락시설에 대해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폐쇄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남부 칸달주 보건당국에 의하면, 베트남 입항을 거부당한 캄보디아 크루즈선 3척은 조만간 프놈펜에 기항할 전망이다. 3척의 승객과 승무원 약 160명의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또한 승객의 감염이 확인돼 남동부 캄퐁참주 강변에 격리된 크루즈선 '바이킹 크루즈 저니'의 나머지 승객, 승무원 60명은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하선 허가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 크루즈선에서 감염이 확인된 3명의 승객은 모두 병원에 격리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