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트남 총리실 홈페이지]
베트남 보건부는 18일 오후 2시 기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을 거부하는 소매점이 나타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차별행위가 늘고 있으며,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외국인 차별을 시정하도록 각 성의 인민위원회에 지시했다.
이달 초 영국 런던-하노이 노선 항공기 탑승자가 감염이 확인된 이후, 베트남에는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사람 중에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18일부터 30일간, 비자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실질적인 입국금지 조치.
베트남 정부 공보관은 최근 외국인 차별을 금지하는 총리 지시 문서를 관계기관에 통달했다고 밝혔다. 관광시설과 호텔 등에서 외국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민들에 대해 외국인에 우호적인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요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