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채널, '집콕족' 대상 안주·도시락 상품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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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3-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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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증가…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형 도시락 출시

CU가 18일 '집콕족'을 대상으로 한 '안주 마켓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미지=CU]

최근 편의점 업계가 '집콕족'을 대상으로 한 안주·도시락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배달 전문점이 문을 닫는 늦은 시간에도 야식을 찾는 수요층이 늘어난 탓이다.

18일 CU는 올해 3월 들어 주택가 입지 점포의 심야 시간대(오후 11시~오전 2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냉장 안주 매출은 19.2%, 즉석조리식품(군고구마, 조각치킨 등)은 10.1% 신장했으며, 안주와 함께 간단히 곁들일 수 있는 맥주 및 와인 매출도 각각 19.6%, 19.8% 늘었다.

이에 맞춰 CU는 매콤치즈콘닭(5900원), 반반 치킨새우강정(8900원) 등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형 도시락 '안주 마켓 시리즈'를 이날 출시했다.

매콤치즈콘닭은 호프집 인기 안주 훈제 치킨을 혼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인기 부위로 구성된 닭 반마리에 매콤한 소스를 발라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CU 측 설명이다.

반반 치킨새우강정은 바삭하게 튀긴 고구마와 닭강정에 짭조름한 허니 간장소스를 입힌 맛탕치킨강정과 매콤한 양념에 새우튀김과 닭강정을 버무린 새우치킨강정을 한 트레이에 반씩 담아 두 가지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CU는 오는 26일 매콤한 텍사스식 윙봉, 갈릭 디핑소스, 나초,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윙봉 치킨 플래터(8900원)'도 출시한다.

아울러 사무실로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8가지 반찬과 신동진미 쌀밥을 담은 '강력추천 8찬 정식(4500원)',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특제 레시피가 담긴 '요리비책 돼지고기 덮밥(4000원)' 등 백반 스타일의 도시락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서로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야식 컨셉트의 안주 마켓 시리즈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이달 4일 GS리테일과 함께 홈술족을 위한 안주류 간편식 '올반 한잔할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올반 한잔할래 감바스'는 통통한 새우 식감과 마늘, 올리브유의 풍미가 어우러진 스페인 대표 요리 감바스를 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기호에 따라 빵 또는 면을 소스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또 '올반 한잔할래 불난마늘족발'은 먹기 좋게 뼈를 발라낸 족발을 당귀와 감초 등을 넣은 비법 육수에 푹 삶아내 잡내가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 밖에 지난해 11월 출시된 '올반 한잔할래 동파육'은 GS25의 냉동 안주류 가운데 매출 상위 5위 안에 드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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