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이 이끄는 몽골군은 1236년 유럽을 침공했다. 24시간 달려도 지치지 않는 몽골말을 타고 달리면서 강력한 몽골활을 쏴댔다. 빠른 기동력과 무자비한 공격에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왕국들이 무너졌다. 그 기억은 유럽사람들에게 ‘Yellow Peril(黃禍)’이라는 문화심리학 용어를 남겼다.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황인종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과 혐오를 뜻한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중국인과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Yellow Peril’이 되살아날 조짐이 있다고 미 NBC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1980년대 세계를 사들일 것 같던 일본 엔화의 위력은 1985년 9월 미·영 등 G5 재무장관들의 ‘플라자 합의'로 로 무너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경제 위기로 연결되고 있다. “세계에 방역 모범을 제시했다”고 자화자찬만 할 때가 아니다. 중국 경제에 재갈을 물릴 제2의 플라자 합의를 G7이 이루지는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때다. <박승준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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