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사고 선박서 선원 구한 김기동·공남필 선장 'Sh의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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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3-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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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협중앙회 "승선원 전원 구조해"

해상사고가 난 선박에서 선원들을 구조한 김기동(54)·공남필(58) 선장이 'Sh의인상'을 받았다.

11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김기동 선장은 지난해 10월 9일 오전 3시께 전남 서거차도 서쪽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물에 잠겨 표류하던 승선원 14명 전원을 구조했다.

공남필 선장은 지난해 9월 25일 오전 12시 38분께 제주 차귀도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현장에서 승선원 11명 전원을 구조했다.

Sh의인상은 수협이 해상사고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사고 예방에 이바지한 이들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수협은 "다급한 사고 현장에서 자신의 손해와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적인 구조에 나선 의인들 덕분에 동료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기동 선장(우측에서 두번째)과 공남필 선장의 배우자(좌측에서 두번째)가 Sh의인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수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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