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 등은 한국 등 3개국의 특정지역에 과거 14일 이내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인도네시아 입국(환승 포함)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인도네시아 외무부 홈페이지)]
인도네시아 정부는 8일,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새롭게 2명 확진돼, 국내 감염자 수가 총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영 안타라 통신 등이 이날 이같이 전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아흐마드 유리안트 대변인에 의하면, 5. 6번째 감염자는 55세 남성과 36세 남성이며, 이들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승조원이다. 이들은 북 자카르타의 병원에 각각 입원해있다.
보건부는 6일, 2일 국내 첫 감염자가 확인된 모녀와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가운데 3, 4번째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두 명에 대해서는 성별 및 연령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유리안트 대변인에 의하면, 8일 저녁 현재 21명의 의심환자가 있으며,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나 모두 정부 지정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경과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한다.
■ 검사시설 증설
7일자 코란 텐포에 의하면, 유리안트 대변인은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시설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도시에 있는 보건부 관할 질병억제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하게 되면, 현재 유일하게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자카르타 검사시설에 환자의 검체를 보내지 않아도 되며, 그만큼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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