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일본인학교 (사진=방콕일본인학교 홈페이지)]
태국의 방콕일본인학교와 시라차일본인학교(촌부리주)를 운영하는 태국일본협회학교가 3일, 이달 7일 개최예정인 졸업식을 취소하고, 대신 6일 아동·학생에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태국 교육부가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제한하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태국 정부가 지정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지역에서 귀국 또는 입국한 사람이 14일 이내에 교내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한 조치와 관련해, 정부가 감염지역의 대상을 확대한데 따라 대응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재 태국 정부는 지금까지 7개국가·지역(일본, 중국, 한국, 타이완,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에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 독일 등 4개국을 추가로 감염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와 이란,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 각각 3월 1일 이후, 2일 이후에 귀국했을 경우, 그날부터 14일 이내에 교내 진입이 금지된다. 아울러 동거인이 감염지역에 체류한 경우에 대해서도, 동거인이 1일 이후에 프랑스와 독일을 제외한 9개국·지역에서, 또는 2일 이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귀국했을 경우에도 학생 본인 등의 14일 이내에 등교가 금지된다.
두 곳의 일본인 학교는 3월 13일~4월 23일 봄방학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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