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코로나19, 세계적 유행병으로 될 우려 충분... 후쿠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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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2-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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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홍콩대학 공공위생학원의 후쿠다 케이지(福田敬二)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에 대해, "중증급성호흡증후군(SARS)처럼 자연소멸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통상의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인류와 장기간 공존해야 할지도 모른다"면서, "세계적인 유행병(판데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26일자 명보가 이같이 밝혔다.

후쿠다 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국장보 대리를 맡은 바 있는 감염증학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현재는 홍콩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전문가팀의 멤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징으로, 후쿠다 원장은 감염력이 매우 높고, 일부 감염자는 기침 등 증상이 거의 없는 등 SARS와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발생원인 중국 본토가 감염확산이 진정된다 하더라도 홍콩에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미 감염자가 확인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각국에서 재차 홍콩에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이미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런 사례들에서 홍콩을 포함한 제3국・지역에 확산됨으로 인해 "판데믹이 될 개연성은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감염확대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체내에 항체가 생기기 어려워 증상이 쉽게 나타나는 사람과 집단을 특정해,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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