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영업이익 역성장…수주 물량은 25% 증가

류혜경 기자입력 : 2020-02-26 18:30
글로벌 경기 침체로 고수익 초고압 프로젝트 지연 영향
대한전선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수주 물량이 늘어 올해는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511억원, 영업이익은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9%, 영업이익은 34.7%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가 늘었다.

대한전선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미·중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앞서 수주한 고수익 초고압 프로젝트가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들 위주로 매출이 발생해 영업이익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전기동(전선 생산 재료) 가격이 2018년 톤당 6525달러에서 2019년 6005달러로 약 8% 감소한 것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수주 물량이 전년보다 25% 늘어 연간 계획을 10% 이상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수주가 많아 올해 매출액 반영이 커질 것으로 대한전선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 대한전선은 지난해 6월에 쿠웨이트에서 9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뒤 미국에서 1500억원, 호주에서 1400억원 규모의 대형 턴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역성장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 및 순연된 물량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해외 영업망을 확대하고 글로벌 법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수주 성과에) 주효했다”며 "지사 및 법인 투자 등 해외 사업 확장의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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