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베트남 코로나19 '0'…"한국발 탑승객 감시 강화해라"

응웬옥민 기자입력 : 2020-02-25 18:17
베트남 보건 당국 관련 5대 지침 발표 정부 "첫전투 승리했지만 방심은 금물"
"전체 확진자 16명이 완치됐으며 베트남은 현재까지 전염병을 성공적으로 통제했다"

베트남의 부득담(Vu Duc Dam) 의료·보건담당 부총리는 25일에 열린 올해의 의료 계획 전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에 대하여 전국 700개 지역과 온라인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한 "베트남은 지역사회 감염 국가 아니지만 철저히 예방하고 확진자를 최대 빨리 파악하면 즉시 격리하여 전염병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의에서 부 부총리는 "전 국민이 코로나 19에 대응할 수 있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의 제공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 대응은 보건부의 임무만 아니라 전 국민의 임무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베트남은 상황을 잘 통제했다며 이에 대해서 국제기구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 부총리는 16번째 확진자의 2번째 음성 결과가 나왔다며 베트남서 전체 확진자가 완치됐다고 이날 발표하면서 "전염병과 싸우는 게 적과의 전쟁 같다. 우리는 첫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상황이 매우 예측할 수 없이 변하기 때문에 아직 완전히 전투에서 승리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베트남 보건부는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1월 23일부터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베트남에서는 2월 13일까지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25일 전체 16명의 확진자가 완치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 16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에 지금까지 12일 동안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며, 사망자도 없다.

베트남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소화할 수 있던 것은 정부의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대응에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가 있다.

◆ 베트남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절차 강화…대구 및 경상북도 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 모두 14일 동안 격리 조치 방침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베트남 정부도 대책을 내놓았다. 베트남 중앙 코로나19 방역 지휘 위원회는 24일에 회의를 열어 한국의 감염 지역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이날 위원회의  지시를 따른 베트남 보건부는 각 지방정부에 한국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에 대한 통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5가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은 △한국발 여객기 탑승객 전원의 의료기록 기재 △입국 출입구에서 유증상자 즉시 의료 시설로 격리·검사 △한국의 대구 및 경상북도 여행 이력자 14일 동안 격리시설에 격리 △각 지방정부 2월 9일 이후 입국자 중 대구 및 경상북도 여행 이력이 있는 이들을 파악·조사 및 능동감시 △대구 및 경상북도 외에 한국 지역에서 온 이들의 경우 유증상시 인근 보건소 치료 권고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20일 하노이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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