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1월 물가상승률 1.6%...소비세 폐지 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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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2-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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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통계국이 21일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2010년=100)는 122.4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소비세(GST)가 철폐되기 직전인 2018년 5월의 상승률 1.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 12개 항목 중 교통이 3.9%로 크게 상승했다.

통계국에 의하면, 가솔린에 해당하는 'RON95'의 소매가격은 1ℓ당 2.08링깃(약 56 엔)으로, 전년동월(1.98 링깃)보다 0.1링깃 상승해, 교통 및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식품 및 에너지 등 정책의 영향을 받기 쉬운 품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7%였다. 계절조정 후의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주요 12개항목에서는 의류·신발(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잡화·서비스(2.5% 상승), 교육, 주택·수도·전기·연료(각각 1.7% 상승), 통신(1.5% 상승) 등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식품·비알콜 음료는 0.9% 상승했다. 그 중 야채는 5.7%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외식도 증가율은 1.7%로 높았다. 메뉴별로는 새우를 사용한 반찬류와 햄버거 등의 상승이 컸으며, 육류와 우유·계란은 4.5%, 2.7%씩 각각 하락했다.

주 및 연방직할구별 CPI 상승률은 슬랑오르주가 2.1%로 가장 높았으며,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조호르주가 각각 1.8%로 그 뒤를 이었다. 식품·비알콜 음료 상승률은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5개주에서 전국 평균인 0.9%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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